키움證 "한미약품, 3Q 실적 예상치 상회 전망… 4Q 실적도 긍정적"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19-10-23 12:32 수정일 2019-10-23 12:32 발행일 2019-10-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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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한미약품)

키움증권은 자체 제품 성장이 이어지면서 한미약품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3일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2620억원,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2581억원에 부합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 179억원을 23%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넨텍 계약금 유입이 4월 종료됐으나 고마진 자체 제품인 아모잘탄(18%), 로수젯(35%), 에소메졸(18%) 등 국내 순환기 전문의약품(ETC) 분야가 지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얀센에 기술이전한 듀얼어고니스트의 기술 반환,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치료제) BLA(신약승인) 신청 이슈 등으로 연초 대비 주가가 33% 하락했는데 악재는 충분히 반영됐다는 평가다.

허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2855억원, 영업이익 167억으로 전망한다”며 “사노피와 R&D 비용 계약 수정과 전문의약품 판매 증가로 제넨텍 계약금 유입 종료 영향은 4분기에도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향후 R&D 관련 일정은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의 연내 BLA(신약승인신청) 재신청, 4분기 포지오티닙 EGFR exon 20 삽입변이 폐암 적응증 2차 치료제 첫 효능 데이터 발표가 예상된다”며 “경구용 파클리탁셀 항암제 오락솔은 내년 상반기 내 NDA 신청이 예정돼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허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초과)으로 상향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35만원을 유지했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