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IPO] 자이에스앤디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으로 도약할 것"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19-10-22 13:58 수정일 2019-10-22 14:24 발행일 2019-10-2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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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통해 주택개발사업 본격화… 베트남 시장 지출 등 가속화 방침
중소규모 프리미엄 아파트 '자이르네(Xi rene)'와 오피스텔 '자이엘라(Xi ella)'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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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열 자이에스앤디 대표이사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자이에스앤디)

GS건설의 부동산운영 계열사 자이에스앤디(Xi S&D)가 다음달 6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자이에스앤디는 22일 여의도에서 김환열 대표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김환열 자이에스앤디 대표이사는 “자이에스앤디는 타사 대비 압도적인 성장성을 입증하고 있고, 작년부터 고성장 주택개발 사업에 뛰어들어 실적은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주택개발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부동산 연계 고부가 서비스로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고루 갖출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GS건설의 계열회사인 자이에스앤디는 주택개발, 부동산 운영, 주택개선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종합부동산서비스 기업이다.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Xi)’에서 파생된 중소규모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자이르네(Xi rene)’와 오피스텔 브랜드 ‘자이엘라(Xi ella)’를 보유하고 있다. 자이에스앤디는 주택개발 부문에서 기존 건설시장과 다르게 중소규모 부동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자이에스앤디는 이번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주택개발사업 본격화 △부동산 연계 고부가 사업 다각화 △베트남 시장 진출 등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우선, 고성장·고수익 사업인 ‘주택개발’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을 확대하여 2020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 궤도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주택개발 사업을 개시한 자이에스앤디는 이미 7100억 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성장성 높은 중소규모의 부동산 시장에 집중한 덕이다. 대규모 부동산과 달리 1인 가구 증가, 인구 고령화, 오피스 공실률 증가, 우호적 정책 환경 등 여러 사회적 요인으로 중소규모 개발사업 수요는 지속 증가 추세다. 브랜드파워·신용도 등을 인정받아 수주를 완료한 사업 외에도 자체개발,시공 및 임대관리, 도시정비 사업 등 프로젝트가 추가로 추진되고 있다.

부동산운영 사업의 경우 상위소득 1인 가구 특성에 맞는 다양한 임대 상품을 개발 및 공급하면서 아파트 단지 임베디드(Embedded) 사업, 인프라 사업 등 신규 사업영역에 진출해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룹사 시너지를 바탕으로 베트남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 내 부동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예정이다. GS건설의 베트남 호치민 개발 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자이에스앤디는 부동산 운영관리, 부동산 연계 상품 판매, 리모델링 및 홈케어, 인프라 사업 등도 수행한다.

또한 김 대표는 “이미 사업부문별 성장로드맵이 구체화된 만큼 주택개발 사업으로 세 사업부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타깃 시장 내 독보적 사업경쟁력을 확보해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이에스앤디는 이번 상장을 통해 880만주, 공모금액은 약 370억~458억원으로 예상된다.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하고 공모가 희방밴드는 4200원에서 5200원이다. 상장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