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와이솔, 글로벌 5G 스마트폰 확대로 수혜 기대"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19-10-21 09:04 수정일 2019-10-21 09:04 발행일 2019-10-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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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솔

KB증권은 21일 와이솔에 대해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와이솔의 2020년 실적은 매출액 4289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이 2019년 1600만대에서 2020년 1억 90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와이솔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폰의 대당 표면탄성파(SAW:Surface Acoustic Wave)필터 탑재량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이 전망된다”며 “5G 스마트폰(대당 55개)은 4G 스마트폰(45개) 대비 22% 많은 SAW 필터가 탑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가가 높은 모듈화 SAW 필터와 개량형 SAW 필터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스마트폰의 경박단소화로 인해 모듈화 부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Sub-Six 주파수에 대응할 수 있는 개량형 SAW 필터 탑재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삼성전자 갤럭시A 시리즈의 출하량은 2월 323만 대에서 8월 1810만 대까지 확대됐다”며 “점유율 확보를 위한 삼성전자의 중저가형 위주 전략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미중 무역분쟁 완화로 중화권 브랜드의 스마트폰 출하가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이런 근거를 바탕으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