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해외유입 홍역환자 발생 주의-예방 당부

이승식 기자
입력일 2019-10-15 10:11 수정일 2019-10-15 10:11 발행일 2019-10-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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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의심 증상 발생 시 보건소, 의료기관 방문할 것
홍역예방

안산시(시장 윤화섭) 단원보건소는 이달 1~3일 해외여행을 다녀온 국내 여행객 3명이 홍역환자로 확진됨에 따라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시민 등을 대상으로 홍역 감염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홍역환자는 국내에서 지난해 12월 첫 발생 이후 이달 9일까지 집단발생 103명, 개별사례 85명 등 총 188명이다.

주로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해외 유입사례로 안산시는 지난 3월27일 홍역 유행 감시체계 종료 이후 현재 홍역환자가 없다.

최근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해외여행을 다녀온 시민은 잠복기(7~21일) 동안 건강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 홍역 의심증상(발열, 발진, 결막염 등)이 나타날 경우 보건소 또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여행지에서 이동할 때는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의료기관 내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 전화 연락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홍역예방을 위해 면역 증거가 없다면 출국 전 홍역 예방접종을 최소 1회 이상 접종 받는 것이 좋다.

또한 해외여행 동안에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할 땐 옷소매로 가리는 등 감염병 예방 기본수칙을 스스로 준수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홍역은 예방접종을 제때 완료하면 감염병 발병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만일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며 “영유아의 경우 표준접종 일정에 따라 접종, 만약 홍역을 앓은 적이 없거나 2회 예방접종 기록이 없는 등 면역 증거가 없다면 출국 전 예방접종을 최소 1회 이상 맞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의료기관에서 발열, 발진이 동반된 홍역 의심환자 진료 시 격리치료를 진행,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또 보육시설, 학교에서는 홍역 의심환자에 대한 등교 중지,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발송 자녀가 홍역의심 진단을 받은 경우 등교-등원 중지와 자택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산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