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2668억원어치 미수령 주식·배당금 찾아가세요"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19-10-13 16:21 수정일 2019-10-13 16:21 발행일 2019-10-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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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사진=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019 실기주과실 및 미수령주식 주인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미수령 주식과 실기주과실은 예탁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탁원은 미수령주식 안내를 위해 행정안전부의 협조를 받아 해당 주주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주식수령 안내문’을 보내고 실기주과실은 관련 증권회사에 내역을 통지해 증권회사가 해당 고객에게 개별 안내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권리가 확인된 경우 미수령 주식은 예탁원 영업점을 방문해 환급 신청을 하면 되고, 실기주과실은 주권을 인출한 증권회사를 방문해 환급 신청하면 된다.

예탁원에서 보관하고 있는 실기주과실은 올해 9월 기준 주식 180만주(시가 약 20억원), 배당금 374억원이며 미수령주식은 약 2억8000만주(시가 약 2274억원, 주주 약 1만2000여명)다. 미수령주식은 실물 종이 주권을 직접 보유한 주주가 무상증자, 주식배당 등으로 배정된 주식의 수령 통지문을 받지 못했거나 상속인이 주주의 주식보유 사실을 모르고 찾아가지 않은 주식이다. 실기주는 증권회사에서 주식 실물을 출고한 뒤 본인 명의로 명의개서하지 않은 주식으로, 이 주식에 발생한 배당이나 무상주식을 실기주과실이라고 한다.

실기주과실 및 미수령주식의 존재 여부는 예탁결제원 홈페이지내 ‘실기주 과실 조회서비스’ 또는 ‘주식찾기’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 미수령 주식은 예탁결제원이 명의개서대행기관인 회사의 주식에 한해 조회 가능하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