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추사박물관 특별기획전 추사가 사랑한 꽃

이승식 기자
입력일 2019-10-02 10:50 수정일 2019-10-02 10:50 발행일 2019-10-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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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군자와 추사서화파-학술대회도 주목할 만
추사 김정희

과천시에 위치한 추사박물관이 오는 10월 5일부터 12월 8일까지 ‘추사가 사랑한 꽃’이라는 주제로 ‘2019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추사 김정희의 삶과 예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꽃(花)을 소재로 기획했다. 개막 당일에는 ‘한수연우회 2019 수석(壽石)전’과 2019 추사축제도 함께 열린다.

제1부 제주 시절의 추사-수선화와 세한도, 제주지역에 지천으로 핀 수선화를 노래한 시와 그림, 세한도 등이 전시, 제2부 과천시절의 추사-과지초당 풍경은 추사선생 말년의 적적함을 편지와 대련, 시고 등, 제3부 추사 제자의 그림과 글씨는 주로 소치 허련의 괴석, 모란, 국화도와 조희룡의 난이 전시된다.

또한 연계 전시되는 한수연우회 2019 수석(壽石)전이 개막일로부터 10월 13일까지 전시실 및 과지초당에서 진행, 5일과 6일에 부대행사로 관람객에게 수석을 나누어주는 행사도 열린다.

추사박물관 관계자는 “수석(壽石)이라는 표현을 추사 김정희 선생이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선생 또한 애석가(愛石家)라는 점에서 이번 수석전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개막 당일 ‘2019 추사축제’가 함께 열리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추사의 삶과 예술, 역사와 문화에 대한 퀴즈대회 도전 추사골든벨, 마술,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한편 ‘사군자와 추사서화파’를 주제로 한 추사학술대회가 11월 2일 추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과천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