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TPC, 국산화 수혜로 내년부터 실적 개선"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19-09-27 08:55 수정일 2019-09-27 08:55 발행일 2019-09-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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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PC)

NH투자증권은 27일 TPC에 대해 한일 무역분쟁으로 인한 국산화 이슈로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TPC의 펀더멘탈이 2020년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TPC메카트로닉스는 자동화 설비에 반드시 필요한 공압기기와 모션 콘트롤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공압기기 경쟁사는 SMC(일본), FESTO(독일)이며, 모션 콘트롤 경쟁사는 로보스타, 삼익THK 등이 있다. 특히 국내 공압부품 시장의 수입 비중이 약 90%이며 손 연구원은 일본 SMC가 시장 50% 가량을 점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손 연구원은 “TPC는 일본 제품과 동등한 품질의 제품을 보유했으며, 셋트 업체에 벤더 등록도 돼있으나 고객사인 1차 벤더는 국내 TPC 제품을 적용하지 않았었다”며 “최근 한일 무역분쟁으로 국산화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고객사로부터 TPC의 일본 제품 대체 가능 여부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TPC는 일본 제품의 약 30%를 즉시 대체 가능하며, 향후 나머지 70%도 개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부품 국산화율 증가로 TPC의 공급량이 4분기부터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