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동성제약, 췌장암의 복강경 광역학 치료 효과에 급등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19-09-26 10:41 수정일 2019-09-26 10:41 발행일 2019-09-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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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캡처, 자료=한국거래소)

동성제약이 세계 최초로 췌장암의 복강경 광역학 치료(PDT)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성제약은 오전 9시 8분 현재 전날보다 20.12% 오른 1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분당서울대병원 췌담도센터 윤유석·이준서 교수팀은 최근 동물실험을 통해 ‘췌장암 표적치료용 형광복강경 광역학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형광복강경 광역학 치료시스템은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광감각제(포토론)를 췌장암 병변에 직접 주입, 형광복강경 진단기기로 암세포의 정확한 위치와 범위를 파악한 뒤 광역학(PDT) 레이저로 암세포를 소작해 사멸시키는 방법이다.

복강경으로 췌장에 직접 접근해 광역학 치료를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내시경적 방법으로 췌장암 광역학 치료를 시행한 적이 있지만, 실험 단계에 그쳤었다.

한편, 이번 실험은 분당서울대병원 췌담도센터의 윤유석 교수팀과 복강경 시스템을 개발한 전기연구원 배수진 박사팀, PDT시스템과 광감각제 포토론을 지원한 동성제약 그리고 광학 치료용 광섬유 프로브를 개발한 대한광통신 등의 전략적 업무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