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싱가포르 현지 공모펀드 운용자격 획득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19-09-25 14:26 수정일 2019-09-25 14:26 발행일 2019-09-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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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자산운용 싱가포르
(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자사의 싱가포르법인이 지난 16일 싱가포르 금융통화청으로부터 한국 운용사 중 최초로 현지 운용업 최상위 자격인 리테일자산운용업( Retail Licensed Fund Management Company)과 투자자문업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은 현지 개인투자자를 포함한 모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식형, 채권형, 대체형 등 다양한 유형의 공모펀드를 대상고객, 규모 제한없이 설정하여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싱가포르 자산운용업은 영업가능 고객범위, 총운용자산(AUM), 운용가능 펀드종류, 운용인력 기준에 따라 리테일LFMC, AI(Accredited Investors)LFMC, RFMC(Registered Fund Management Company) 등 3가지 등급으로 구분된다.

이 중 리테일LFMC 는 싱가포르 현지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싱가포르 금융통화청(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으로 부터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받을 수 있는 최상위 등급의 운용 자격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3월 싱가포르 금융당국에 라이선스를 신청하고, 싱가포르 금융통화청으로부터 신규 사업계획, 공모펀드 운영 역량 및 시스템, 대주주 및 경영진 자격심사 등 종합적인 사업역량과 기본요건 충족여부를 검증 받았다.

이승우 법인장은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허브이자 급성장중인 아세안 국가에 대한 투자를 주도하고 있는 핵심지역” 이라며, “ 리테일LFMC 획득으로 한화자산운용은 다양한 유형의 글로벌 공모펀드를 한국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할 것” 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은 2014년 10월 설립 후 전원 현지 아세안 투자전문가들로 구성하였고, ‘한화아세안레전드펀드‘ 등 아시아 주식형펀드의 위탁운용 을 시작으로 아시아권 사모(Private Equity) 및 벤처,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 투자처 발굴 및 투자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시키고 있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