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LG생건, 고급 한방화장품으로 성장세 지속"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19-09-25 09:15 수정일 2019-09-25 09:15 발행일 2019-09-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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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생활건강

키움증권은 25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후’, ‘숨’ 등 브랜드 내 초고가 라인 럭셔리 화장품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조경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 내 상대적으로 면세점과 중국 법인의 매출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화장품 매출에서 면세점 매출 비중은 약 40%로 국내 면세점 채널 성장에 따른 동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조 연구원은 “중국 내 럭셔리 화장품 비중은 지난 2016년 68.7%대에서 2018년 76.7%까지 증가했고 올해 말 기준 약 80%까지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분기 말 기준 중국에 진출한 ‘후’ 매장 수는 206개로 연말까지 210개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차기 동력 브랜드인 ‘숨’의 중국 매출 내 비중은 20% 내외, 백화점 매출에서 구성비가 약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후’의 성장 스토리를 기반으로 ‘숨’의 초고가 라인도 중국 내 점유율을 높혀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운증권은 LG생활건강이 중국의 럭셔리 화장품 수요 증가세에 맞춰 ‘럭셔리 한방화장품’의 견고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LG생활건강의 3·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9% 늘어난 1조9267억원, 영업이익은 17.3% 증가한 3258억원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