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길거리 가게 찾기 쉬워진다

이승식 기자
입력일 2019-09-24 13:31 수정일 2019-09-24 13:31 발행일 2019-09-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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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주소 사용하기 정기적 캠페인 펼쳐
도로명사용캠페인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도로명주소 사용을 당부하는 캠페인 전개에 이어 거리의 구두수선대와 가로 판매대 116개소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고 번호판을 부착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선 및 가판대는 구청으로부터 도로점용허가를 받고 설치한 시설물로 그동안 거리가게를 운영하던 판매업자들은 정확한 주소가 없어 우편물이나 택배 수령 시 인근 건물 주소를 빌려 쓰는 등의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도로명주소 부여로 거리가게 운영자들의 불편이 대폭 줄어드는 한편 비슷비슷한 모양의 길거리 가게 찾기가 한결 쉬워졌다.

아울러 거리가게 주변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쉽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소방서, 경찰서 등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지고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안구 안양로에서 가로 판매대를 운영하는 A씨는 그동안 정확한 주소가 없어 사업자 등록, 우편물 및 택배 수령 시 불편함이 많았는데 한 번에 해결됐다며 기뻐했다.

시는 이와 함께 전통시장 등 다중집합장소를 중심으로 도로명주소 사용을 안내하는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전개해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 편의와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양시는 추석연휴 전날인 지난 11일에도 중앙시장과 관양시장 일대에서 도로명주소 사용 안내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안양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