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7쌍 커플, 9월의 어느 멋진 날!

이승식 기자
입력일 2019-09-24 10:21 수정일 2019-09-24 10:21 발행일 2019-09-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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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국제로타리-웨딩업체 후원 합동결혼식
합동결혼

경제적 어려움으로 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던 다문화가정 7쌍에 대한 합동결혼식이 지난 22일 안양에서 있었다.

안양시와 국제로타리 3750지구, 웨딩업체인 아르떼 채플&컨벤션(대표 조성일) 후원으로 중국(4), 베트남(2), 필리핀(1) 등 국적의 신부를 둔 7쌍의 커플들이다.

다문화가족 하객 3백여 명이 초청된 가운데 국제로타리 3750지구 윤영중 총재가 주례를 맡고 안양시립합창단 중창단의 축가와 다문화가족동아리 우쿨렐레팀 공연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중국인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는 김모씨는 “2011년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경제적 어려움에 결혼사진 한 장 없어 자녀가 물어볼 때 마음이 아팠는데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 행복하게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많은 이들의 격려와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린 7쌍의 커플들은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안양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