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삼막천 제방정비 사업 완료

이승식 기자
입력일 2019-09-18 18:00 수정일 2019-09-18 18:00 발행일 2019-09-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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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m 철근콘크리트 옹벽 설치, 자연석 쌓기 -
삼막천변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18일 총 사업비 11억 원을 투입, 2년여에 걸친 삼막천 제방 정비공사를 이달 9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삼막천은 그동안 노후 한 석축옹벽이 대부분이어서 폭우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실정이었지만 이제 그런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한 생태하천으로 거듭났다.

이번에 공사가 완료된 지역은 석수1동 736번지 일원으로 낡은 석축옹벽이 철거된 자리에 보기에도 견고한 철근콘크리트 옹벽이 대신 들어섰다.

새로이 설치된 콘크리트 옹벽 길이는 36m이며 자연석 쌓기와 수목제거도 함께 이뤄져 현재 공사가 완료된 지역은 깔끔해진 모습이다.

시는 앞서 삼막천 일대인 안양대교∼석수교 상류(2,700m), 석수교∼구룡교(1,200m), 구룡교∼삼막1교(250m) 등 3개 구간에 대해서도 노후석축 제거, 자연석과 조경석 쌓기, 하천바닥면 정비 등을 꾸준히 이어왔다.

공사가 완료된 지금의 삼막천은 전에 비해 제방이 더 높고 견고해진데다 하천 폭도 넓어진 상태로 자연재해로부터 안전과, 수질향상 및 생태하천 조성에도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 완료로 안양천 지류인 삼막천이 새롭게 재탄생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언제나 맑은 물이 흐르고 재해에도 끄떡없도록 잘 관리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안양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