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착공! 안산~여의도 25분 주파 시대 열린다

이승식 기자
입력일 2019-09-09 13:55 수정일 2019-09-09 14:10 발행일 2019-09-10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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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 내, 외빈 200여명 참석
신안산선

한양대 ERICA캠퍼스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25분에 주파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의 착공식이 9일 안산시청에서 열렸다.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국토교통부와 넥스트레인㈜ 주최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이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윤화섭 시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업시행자인 넥스트레인㈜ 관계자, 경기도 관계자 등을 비롯해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서울시 주요관계자 등 신안산선이 통과하는 지자체 인사와 지역 국회의원 등 모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착공식을 시작으로 공식적으로 공사에 들어가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안산(한양대)~광명역~여의도 구간과 송산차량기지~광명 등 모두 44.7㎞ 구간에서 추진, 공사비로 모두 3조3465억 원이 투입된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시에는 모두 10개소(본선-지선 5개소씩)의 역사가 들어서며 본선은 한양대, 호수, 중앙, 성포, 장하(장래), 지선은 원시, 원곡, 초지, 선부, 달미 등이다.

역 명칭은 추후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역명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한양대 ERICA캠퍼스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지하철(4호선)로 1시간 넘게 걸리던 이동시간은 신안산선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25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뿐만 아니라 서해선도 원시역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9분이던 이동 시간도 36분으로 줄어드는 등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높아진다.

더구나 신안산선 개통으로 향후 조성될 예정인 221만㎡ 규모의 장상지구에는 지하철역과 광장이 들어서 역세권 개발도 이뤄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신안산선 개통 외에도 곧 개통 예정인 수인선(수원~인천), 향후 추진되는 인천발 KTX 초지역 정차,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등이 추진되면 ‘5도(道)6철(鐵)’ 시대를 맞게 된다. 현재 안산에는 전철 4호선과 서해안선(소사~원시)이 운행 중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뿐 아니라 시흥, 광명 등 경기서남부권 주민들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신안산선이 목표한 2024년에 개통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