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생생마라톤 대회 등 주말행사 취소

이승식 기자
입력일 2019-09-07 09:50 수정일 2019-09-07 09:50 발행일 2019-09-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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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안전 우선, 태풍 ‘링링’ 대책회의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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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시장 윤화섭)는 6일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 북상으로 피해가 예상되면서 오는 7일~8일 진행 예정이었던 실내-외 축제와 행사를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7일 안산시 인근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 시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 대다수는 7일 아침을 기해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날부터 재해대책부서 및 행사관계 부서별로 태풍피해를 대비한 대책회의를 진행,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태풍피해 예방 및 복구를 위한 준비태세를 철저히 점검하며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7~8일 대부도에서 진행 예정이던 2019 안산생생마라톤대회와 안산 대부포도축제 등은 모두 취소, 상록수체육관에 열리려던 2019 김연경 안산 유소년 배구대회도 취소되었다.

시는 추가 회의를 통해 일부행사는 일정을 연기할 방침으로 추후 행사날짜를 확정할 방침이다.

안전사회를 지향하는 시는 태풍에 따른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방침을 설정했으며 이번 결정도 이에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태풍 링링이 2000년 쁘라삐룬(PRAPIROON), 2010년 곤파스(KOMPAS)와 비슷한 경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링링이 보다 우리나라에 더 가깝게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부터 주말인 8일까지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0년 곤파스 당시 관내에서는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시민 1명이 부상하는 한편 138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있었다.

안산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