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SK하이닉스, 4분기부터 실적 반등 전망"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19-08-29 09:04 수정일 2019-08-29 09:04 발행일 2019-08-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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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닉스)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가 3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29일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가 3분기 매출 5조9528억 원, 영업이익 357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7.7% 하락, 영업이익은 44.0% 하락한 수치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미중 분쟁, 한일 분쟁 등에 의해 주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공급 제약 심화와 수요 기저효과로 인한 주가 상승 시그널도 다수 확인된다”고 말했다. 또한 최 연구원 “업황 턴어라운드 구간에서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은 △재고 감소 △가격 하락폭 축소 △반도체 수출액 전년동기대비 하락률 둔화 등의 현상으로 확인된다”며 “3분기부터 D램, 낸드 재고 감소와 가격 하락폭 축소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에는 반도체 수출액 하락률 둔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단기적으로는 일본 부품·소재 규제 이슈가 D램 현물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공급 차질에 대한 수급 개선 기대감 때문”이라며 “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기대감에 의한 현물가격 상승분은 일부 반납할 수 있다. 이에 따른 주가 변동성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가 변동성 구간을 매수 기회로 추천한다”며 “공급제약 심화, 2분기부터 서버 수요 증가, 3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 상향 등의 이유로 매수 추천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