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NH농협 '필승코리아펀드' 가입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19-08-26 13:32 수정일 2019-08-26 13:37 발행일 2019-08-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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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필승 코리아 펀드' 가입<YONHAP NO-2266>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필승 코리아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이 펀드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내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사진=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서울시 서대문구의 농협은행 본점을 직접 방문해 ‘필승코리아펀드’에 가입했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다. 이달 14일 NH-아문디 자산운용에서 출시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해 기술 국산화,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품, 소재, 장비 분야 국내 기업을 응원하는 민간 차원의 노력에 함께하고자 펀드 가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운용보수와 판매보수를 낮춰 수익이 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됐고, 운용보수의 50%를 부품·소재·장비 관련 대학교와 연구소에 장학금 등으로 기부를 하거나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문 대통령은 펀드 가입 후 농협 임직원 등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더는 외풍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선 각 분야의 초일류 혁신기업이 지금보다 2배, 3배 이상 늘어나야 하며, 이를 위해 그 기초가 되는 소재, 부품, 장비산업의 성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펀드가 우리나라 소재, 부품, 장비산업의 기업들이 흔들리지 않고 성장해 글로벌 시장에 우뚝 서는 데 든든한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