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츠 상장 본격화… 10월 코스피 입성 목표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19-08-23 13:32 수정일 2019-08-23 13:32 발행일 2019-08-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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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츠
(사진=롯데리츠)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롯데리츠)가 지난 7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인 공모 및 유가증권 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리츠의 총 공모주식수는 8598만4442주로 공모 희망가는 4750원~5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4299억원을 조달한다. 조달된 공모자금은 롯데쇼핑으로부터 매입할 리테일 부동산 매매대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리츠는 다음달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10월 8일, 10일, 11일 3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10월 말 유가증권 시장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홍콩상하이증권(서울지점), 노무라금융투자 등이다.

롯데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로 지난 3월 설립 후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았다. 영위하는 주요 사업은 부동산 임대업이며, 롯데쇼핑이 보유한 리테일 자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영속형 부동산투자회사이다.

롯데리츠는 높은 신용등급과 리테일 운영능력을 보유한 롯데쇼핑과 체결한 장기 책임 임대차계약을 통해 보유 자산 전체에 대한 공실 및 관리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했으며, 롯데쇼핑이 지급하는 고정 임차료(연 1.5% 상승)를 재원으로 투자자에게 2020년 기준 예상목표 연간 약 6.3~6.6% 내외 배당수익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이 공모 이후 50% 지분을 보유할 예정이며, 롯데리츠의 자산관리는 롯데AMC가 담당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롯데리츠의 앵커투자자로서 공모 투자자와 공동의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책임 임차를 제공한다. 향후 롯데리츠의 성장을 위한 추가 부동산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권준영 롯데AMC 대표이사는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의 핵심 리테일 자산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성장 로드맵을 구축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리츠로 도약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 대표 상장리츠로 만들 것이며 지/속적인 추가 자산편입을 추진하여 글로벌 리츠 수준의 대규모 상장리츠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