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화재 피해 직원에 4500만원 성금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19-08-22 10:03 수정일 2019-08-22 10:03 발행일 2019-08-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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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1] 화재 피해 입은 직원 위해 4,500만원 성금모금
유진투자증권이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통해 불의의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사우에게 4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유진투자증권 직원 대표로 박정규 부부장(오른쪽)이 피해 입은 사원이 소속돼 있는 대구지점의 정영석 지점장(왼쪽)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통해 불의의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사우에게 4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에 재직 중인 직원 A씨는 지난 7월 대구에서 발생한 불의의 화재사고로 인해 2.5도의 화상과 유독가스 흡입에 따른 호흡기 손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해당 직원은 병원에 긴급하게 이송되어 두 차례 걸쳐 큰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A씨는 1989년 입사하여 유진투자증권에서만 30여년 근무한 직원으로 사고 발생 이후 치료와 재활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는 소식이내부 커뮤니티를 통해 전달되자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 성금을 모아 해당 직원을 도와주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지난달 23일부터 자율적인 모금 활동을 진행해 550명의 직원이 함께해 450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모아진 성금은 해당 직원에게 직접 전달 돼 치료와 재활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모금을 제안한 유진투자증권 홍종철 WM추진팀장은 “30년 동안 유진투자증권에 헌신한 분이 불의의 사고를 당해 많은 직원 분들이 슬퍼하고 안타까워했으며, 그 결과 자연스럽게 성금모금으로 이어지게 됐다”면서 “자율적인 모금활동에도 불구하고 전체 직원 740명 중 약 74%가 참여하는 등 많은 분들이 함께해서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해당 직원이 하루빨리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소중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