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내는 경기침체 경고음에 월가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큰 폭의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보는 전망이 늘었다.
14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선물시장에서 9월 연준이 0.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하루전 3.8%에서 이날 18.8%로 15%포인트 높아졌다.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날 96.2%에서 이날 81.2%로 15%포인트 줄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년 만기 국채 금리를 밑돌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다.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지난 1978년 이후 2년물과 10년물 미 국채 금리 역전현상은 5번 발생했고, 이는 모두 경기침체로 이어졌다.
금리 역전현상이 발생한 후 침체가 찾아온 시기는 평균 22개월후였다.
CNBC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2년물-10년물 국채 금리 역전현상이 있었던 것은 지난 2005년 12월로, 그로부터 2년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