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7일 제주항공에 대해 “2분기 적자폭이 생각보다 커 단기간의 실적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항공은 전날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손실액이 274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3130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0.5% 증가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적자전환은 공급을 확대했지만 여객수요가 따라오지 못한 결과”라며 “지방발 노선 저조한 탑승률과 일본노선 매출 감소가 주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하반기 실적도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한일관계 악화로 일본노선 수요가 위축됐고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