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證 "현대리바트, 부동산시장 위축으로 하반기 매출 주춤"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19-07-30 14:34 수정일 2019-07-30 14:34 발행일 2019-07-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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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로 현대리바트의 매출이 하락할 것이라고 30일 전망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줄어든 309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1.8% 떨어진 11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이사수요·주택 거래 감소, 주택완공물량 축소에 따른 성장 제한, 빌트인 가구 매출액 감소 등을 실적 하락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올해 공급 예정 물량 축소로 연내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남 연구원은 “2분기 주택매매거래량은 지난해 같은시기보다 17.4% 감소한 16만9000가구였으며, 올해 아파트 공급예정물량은 지난해 48만세대보다 27% 감소한 35만세대란 점에서 물량 축소에 따른 매출액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장기적으로 현대백화점그룹 회사들과의 시너지가 필요하다”며 “계열사를 통해 제조→유통→판매에 이르는 생산 라인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상품공급 능력 증가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