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소확행’ 앙리 루소부터 ‘제비꽃’ 베리트 모리조까지…20명의 화가가 전하는 위안 ‘미술관에 간 심리학’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19-04-06 22:00 수정일 2019-04-06 22:00 발행일 2019-04-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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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루소·모지스·헤르만 헤세·구스타프 클림트, 디에고 벨라스케스·에두아르 마네·에드가 드가·폴 세잔, 피카소·바실리 칸딘스키·몬드리안·파울 클레, 반 고흐·뭉크·에곤실레·모리스 위트릴로, 베르트 모리조·메리 카사트·수잔 발라동·루이스 부르주아 20명 화가가 전하는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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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심리학 나는 심리학을 공부하러 미술관에 간다 | 윤현희 지음 | 믹스커피 출간

‘절규’의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의 피폐하고 불안정한 심리와 부정적 사고, 에곤 실레의 누드, 76세에 그림을 시작한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의 천진한 에너지와 동심 등을 심리학적으로 풀어낸 책 ‘미술관에 간 심리학’이 출간됐다.

심리학자이자 브런치북 프로젝트 은상 수상자인 저자 윤현희는 글쓰기, 그림 그리기, 정원가꾸기 등 일상생활로 심리치료가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책은 ‘나이브 아트와 긍정 심리학’ ‘아방가르드 화가들과 아들러 심리학’ ‘추상의 세계와 게슈탈트 심리학’ ‘화가 내면의 상처와 표현주의’ ‘여성 화가의 정체성: 전문성과 여성성 사이에서’ 5개장에 20명의 화가 이야기를 심리학적 키워드로 스토리텔링한다.

아들러, 게슈탈트 등의 어렵기만한 심리학을 잘 알려진 혹은 숨겨진 화가들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소확행·자기치유·천진한 에너지 등의 앙리 루소·모지스·헤르만 헤세·구스타프 클림트, 비난·미움·혹평 등에서 자신만의 예술관을 추구하던 디에고 벨라스케스·에두아르 마네·에드가 드가·폴 세잔, 모호함·상처 등을 응시한 피카소·바실리 칸딘스키·몬드리안·파울 클레, 반 고흐·뭉크·에곤실레·모리스 위트릴로, 용기와 담대함으로 무장한 20세기 여성 화가들 베르트 모리조·메리 카사트·수잔 발라동·루이스 부르주아까지 감정 및 심리 상태에 따라 눈여겨볼만한 작가와 작품들에 대해 조언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