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보 관련 특별대책반’ 구성 등 강경대응 나서
김정섭 공주시장은 27일 공주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공주보 부분해체는) 행정책임자의 발표가 아니라 조사위원회 발표”라며 “그 어느 것도 명확한 대책수준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며 이 방안에 대해서 찬성할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시는 지난 22일 발표한 다소 애매한 입장문과는 사뭇 다른 강경대응 방침으로 선회하고 지난 25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공주보 관련 특별대책반’을 구성했다.
김 시장은 “위원회가 농업용수 확보대책에 대한 항구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그로 인해)보의 기능이 없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농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 “대책반에서는 시민의견수렴, 조사위원회 보고서 내용에 대한 분석과 대응 등 정부위원회 결과에 대한 공주시 입장을 설파하기 위한 자료를 만드는 활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 해체 문제에 대해 세종시, 부여군, 충남도, 타 지자체 등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타 지자체와의 연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공주=강철수 기자 knews10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