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농업인들 농업용수 부족으로 ‘곤혹’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9-02-13 17:38 수정일 2019-02-13 17:38 발행일 2019-02-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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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보 수문 전면개방으로 금강 수위 크게 떨어져
김정섭 공주시장, “담수와 배수 등 탄력적인 운영방법 찾고 있다”
공주시 관내 농·축산인들이 공주보 수문 전면개방에 따라 금강 수위가 크게 떨어지면서 농업용수가 고갈돼 울상이다.

관내 농업인들에 따르면, 공주보 담수로 물이 썩어 환경적 오염이 심각하다는 일부 단체의 강력한 주장에 의해 전격 개방하면서 축사 및 농업용수가 고갈돼 곤혹을 치르고 있다며 아우성이다.

특히, 장기적인 겨울 가뭄 때문에 농업용수 부족현상이 나타나 농번기 도래로 벌써부터 올 농사지을 걱정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어 농업인들은 “이중고를 격고 있다”며 하소연이다.

공주보 개방문제와 관련, 김정섭 공주시장은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1년 전부터 모니터링을 계속 실시하고 있다”며 “이 모니터링을 통해 환경부에서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 발표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추진 할 작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현재 공주보 존폐가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시점에서 크게 걱정된다”며 “보의 기능을 유지하고 필요시 담수했다가 환경오염이 우려될 경우 배수시키는 등 탄력적인 운영방법을 찾고 있다”는 시의 입장을 밝혔다.

공주=강철수 기자 knews10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