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서는 한국영상대가 A교수에 대해 폭행 등의 혐의로 수사를 의뢰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영상대에 따르면 학생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A교수가 상습적으로 갑질과 폭행을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학생들은 교내에서 학생 간 연애를 금지한 일명 ‘CC(캠퍼스 커플) 금지 및 장학금 환수각서’를 만들어 서명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 A 교수는 학생들에게 뒷짐을 지고 머리를 땅에 박도록 하는 일명 ‘원산폭격’을 시키고, 폭행과 폭언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학 측은 자체적인 조사를 진행한 뒤 지난 24일 경찰에 A교수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사건이 불거지자 A교수는 사표를 제출했다. 경찰은 피해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한 뒤 A교수를 소환할 계획이다. 세종=강철수 기자 knews10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