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임대수익에 시세차익 보너스까지… '매매가 상승' 오피스텔 투자처로 주목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18-12-24 07:00 수정일 2018-12-24 07:00 발행일 2018-12-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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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역블루핀오피스텔
강릉역블루핀오피스텔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며 시세차익과 임대수익을 모두 잡을 수 있는 투자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KB경영연구소가 발간한 ‘KB부동산시장 리뷰’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10월 기준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약 2억4458만원으로 단기 저점인 지난해 10월보다 약 1546만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분양되었던 오피스텔이 최근 입주하면서 매매가격을 상승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세가격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향후 오피스텔 매매가격의 하락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입주 물량도 조정기에 돌입하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도 해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피스텔 신규 입주 물량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2018년 입주물량은 10월말 현재 약 9500세대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말까지 예정되어 있는 물량 약 1만4000호를 포함할 경우에도 서울은 지난해보다 18% 감소한 수준의 공급이 예상된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최근 대출규제가 강화되고 금리도 오르면서 전반적인 부동산 투자심리가 냉각된 분위기 속에서도 오피스텔 시장은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1억원 안팎의 실투자금으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수요자들을 유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흥퍼스트푸르지오시티
원흥퍼스트푸르지오시티
◇주목할 만한 신규분양 오피스텔

강원도 강릉시 KTX강릉역 바로 앞 ‘강릉역 블루핀 오피스텔’이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7층, 연면적 22~68㎡, 총 472실 규모로 구성된다. 강릉역 인근은 월화거리 공원화 사업을 통해 역사와 문화가 담긴 시민 휴식·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해 많은 유동인구가 몰리고 있다. MBC, KBS, SBS 등 방송사와 강릉시청, 관공서, 병원 등이 가깝고 강릉중소산업단지도 2㎞ 이내에 있다. 강릉원주대학교, 강릉영동대학교, 폴리텍대학교, 가톨릭관동대학교 등 대학교도 여럿 위치하고 있어 학생 수요도 기대된다. 반경 1.5km 내에 CGV, 대형마트, 병원, 강릉종합운동장, 강릉문화예술관 등이 위치해 생활 편의성도 우수하다. 모델하우스는 강릉시 포남동 1194-3번지에 마련됐다.

인천논현역_리치아노골드
인천논현역_리치아노골드
인천에서는 ‘논현역 리치아노골드’가 분양 예정이다. 지하4층~지상15층, 연면적 2만7517m² 규모에 전용 26~50㎡ 오피스텔 275실과 상업시설 56실로 구성된다. 출퇴근이 편리한 수인선(2019년말 수원역까지 개통 예정) 논현역 1번 출구가 바로 앞에 있고 주변 광역 M버스와 일반버스 및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북, 강남을 비롯해 인천(공항), 송도, 부천, 시흥, 안산, 수원 등 수도권 이동이 용이하다. 논현역 일대 상권은 유동인구가 풍부하며 중소기업들의 산업 메카 남동인더스파크가 인접해 있다.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649-1번지(수인선 논현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고양시 원흥지구에서 ‘원흥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29층 1개동에 전용면적 20m²(299실), 29m²(521실) 등 820실로 구성된다. 인근에 서울지하철 3호선 원흥역이 있어 서울 종로(30분대)와 강남(40분대)까지 이동하기 쉽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신분당선 연장선 등도 들어설 계획이어서 서울 접근성이 더 좋아질 전망이다.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200만 화소 폐쇄회로(CC)TV 등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됐다. 입주 후 2년 동안 조식 서비스도 운영한다. 모델하우스는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34-2, 3번지에 있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