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자율주행차 기술표준제' 도입…“내년 상반기 확정·19일 심포지엄서 초안 공개”

이재훈 기자
입력일 2018-12-19 07:37 수정일 2018-12-19 09:09 발행일 2018-12-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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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차 제작에 활용될 ‘자율주행 기술표준제’를 내년 상반기 중에 확정·발표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리는 ‘자율주행 미래 발전 심포지엄’에서 제안되는 자율주행차 기술표준제 도입 초안 등을 토대로 내년 상반기 ‘자율주행차 기술표준’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과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가 자율주행차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준비했다. 지난 2016년 6월 발족한 미래포럼은 10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해 자율주행차 관련 핵심 의제를 논의하는 기구다. 올해 3월 출범한 협의회는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을 통해 사업 기회를 창출하려는 180여개 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미래포럼은 이날 전문가 논의를 거쳐 마련한 ‘자율주행차 제작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한다. 국토부가 내년 상반기 확정할 예정인 가이드라인의 초안이 될 미래포럼 가이드라인에는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시 고려해야 할 안전요소를 시스템, 주행, 운전자 안전 등 3개 부문에 걸쳐 제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가이드라인은 규제보다는 기술개발을 위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여러 자동차 관련 기관의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해 내년 상반기 안으로 정부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