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극단 창단 20주년 세번째 기념공연

김동기 기자
입력일 2018-12-07 11:32 수정일 2018-12-07 11:32 발행일 2018-12-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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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극단은 제63회 정기공연이자 부산시립극단 창단 20주년 세 번째 기념공연으로 왕의 남자 ‘이’(작-김태웅, 예술감독·연출-곽종필))를 오는 13일부터 3일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선보인다.

왕의 남자 ‘이’는 조선조 때 왕이 신하를 높여 부르는 호칭으로 극중에서 연산군이 자신이 아끼는 궁중 광대 공길을 부르는 호칭으로 연산의 가학적 성희 상대자 역할을 통해 왕을 사로잡은 궁중광대 공길은 궁궐 내 광대 집단 ‘희락원’의 우두머리가 되어 종 4품의 지위에까지 오르게 되고 한편 연산의 연인 녹수는 공길을 시기하여 경희루에서 잔치가 한창일 때 공길에게 모욕을 주는데...

절대권력의 왕, 연산과 온갖 천대와 멸시에도 누구보다 당당했던 궁중광대 공길의 애틋하고 미묘한 관계를 다룬 이번 작품은 역사와 인간, 삶의 참과 거짓을 보여주는 연극으로 관객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부산시립극단 창단 20주년 기념 세 번째 공연인 이번 공연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평일에는 저녁 7시 30분, 주말에는 5시에 각각 관람할 수 있다.

부산=김동기 기자 0100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