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기청, '이엉포럼' 송년회 개최

김동기 기자
입력일 2018-11-29 08:32 수정일 2018-11-29 08:32 발행일 2018-11-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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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엉포럼(1128)
11월 28일 부산중소벤처기업청이 이엉포럼 송년행사를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사진=부산중기청)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조종래)이 지난 28일 롯데호텔에서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송년행사는 부산지역 중소기업 관련 협회, 단체장, 기관장의 모임인 ‘이엉포럼’에서 진행했다.

올해 3월에 발족한 이엉포럼은 중소기업의 지붕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매번 관계 기관을 초청해 관련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해왔다.

5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 부산사무소와 기술보호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7월에는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최저임금·노동시간 단축 등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9월에는 한국은행 부산지역본부와 중소기업 업계의 금융애로에 관한 고충을 다룬 바 있다.

이번 포럼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출발의 결의를 다지기 위한 송년행사로 진행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저자 초청 강연, 중기업계 애로청취 간담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유공자 표창에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과감한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117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에스제이이(주)의 유호묵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세화씨푸드(주) 배기일 대표·리딩솔루션 박대원 대표·화인정보기술(주) 이상헌 대표·태양산업 정기상 대표·(사)부산벤처기업협회 이상준 회장이 부산시장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의 현장애로에 대해 말하고, 정책 제안을 하는 등 의미 있은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이상준 이엉포럼 회장은 “이엉포럼은 주요 산업을 대표하는 중소기업 협회?단체가 주기적으로 교류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출범했다. 이엉포럼을 통해 여러 가지 참신한 정책제안도 건의하고, 각종 중소기업 관련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등 소통창구로서의 기능도 충실히 한 것 같다” 며 2018년 이엉포럼의 성과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엉은 초가집의 지붕이나 담을 이기 위해 짚 등으로 엮은 물건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이엉 포럼’은 부산의 중소기업 협회·단체를 엮어 지역 중소기업의 지붕과 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이다.

부산=김동기 기자 0100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