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 부군수 임명권 반환 촉구 19번째 1인 시위

김동기 기자
입력일 2018-11-28 11:30 수정일 2018-11-28 11:30 발행일 2018-11-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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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열아홉 번째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오규석 기장군수(사진=기장군)

오규석 기장군수가 부군수 임명권 반환을 촉구하는 무기한 1인 시위를 이어갔다.

열아홉 번째 1인 시위를 진행한 지난 27일에도 오 군수의 부군수 임명권 반환을 촉구하는 무기한 1인 시위에 뜻을 같이 하는 주민들이 부산시청 시민광장을 찾았다.

이에 오 군수는 “기장군민 여러분들이 부산시청 시민광장 앞까지 찾아와 저의 땀을 닦아 주시며 법과 원칙을 반드시 바로 세우자고 말씀하시니 더욱 힘이 난다”며 “앞으로도 밑빠진 독에 물을 채우는 절박한 심정으로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절박한 심정으로 부산시로부터 부군수 임명권을 돌려받을 때까지 무기한 1인 시위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도 어김없이 ‘군수가 부군수 임명도 못하나’라는 피켓을 들고 선 오 군수는 “부군수 임명권은 지방자치법에 명백히 보장된 군수의 권한”이라며 “대한민국 어느 법에도 광역시장이 부군수를 임명할 수 있다는 법은 없다”고 강하게 맞섰다.

이어 오 군수는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이라는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부산시의 부군수 임명권은 악습 중의 악습이고 적폐 중의 적폐로 반드시 청산되어야 할 시대적, 역사적, 국민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부산=김동기 기자 0100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