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최우수상’ 수상

김동기 기자
입력일 2018-11-27 09:08 수정일 2018-11-27 09:08 발행일 2018-11-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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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오규석 기장군수(오른쪽)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이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은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뉴스1, 뉴시스가 후원하며, 혁신적인 자치단체의 정책을 발굴하여 국민에게 폭넓게 알리기 위한 상이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하며, 1~2차 심사를 통과한 12곳의 자치단체 중 최종 경합을 통해 광역시·시·군·구 그룹별 대상 1팀과 최우수상 2팀을 선정했다.

기장군은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친환경 유용미생물 생산·보급”으로 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기장군은 2014년부터 유용미생물 배양시설 운영 및 생산계획을 추진하고, 2017년에는 배양기 7기, 회당 18.5톤 생산가능한 배양장을 건립하여, 농업 및 환경개선을 위한 무상보급을 확대하는 등 유용미생물 생산과 보급에 힘써왔다.

2018년 유용미생물 200톤 생산·보급을 목표로 친환경 농업실천 및 농가소득 증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미생물을 활용한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해양부산물(불가사리 등) 액비 생산을 통한 해양생태계 보존에 기여하는 등 친환경도시 조성의 혁신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유용미생물(EM, Effective Microorganisms)은 유용미생물들이 공생하는 항산화발효미생물제라는 뜻으로, 토양 발효, 악취제거, 수질 정화, 금속과 식품의 산화방지, 남은 음식물 발효 등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이번 수상으로 기장군이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유용미생물 생산?보급 정책이 기장군민들은 물론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게 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업 실천 및 청정도시 기장 건설을 위한 창의적인 정책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동기 기자 0100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