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 부산교통방송, ‘가을개편’ 단행…시사성 강화

김동기 기자
입력일 2018-11-24 09:28 수정일 2018-11-24 09:28 발행일 2018-11-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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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 부산교통방송(본부장 강종규)이 오는 26일부터 가을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가을 개편의 핵심은 매 시각 15분 단위로 교통정보를 전해주는 쿼터 정보. 매 시각 15, 30, 45, 55분에 시내외 교통상황을 상세히 알려준다. 단순한 지정체 소식 외에 우회로를 안내하고, 접수된 교통정보를 교통전문 캐스터들이 15분마다 방송해 그만큼 교통정보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달리는 라디오’(월~금 저녁 6시~8시)에서는 통신원이 직접 운전하며 구간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Probe Car‘코너를 신설해, 퇴근길 길잡이 역할을 한다.

또, 이번 가을 개편에서는 프로그램별로 시사성이 강화된다.

‘TBN 부산매거진’(월~금 오후 4시~6시)에서는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부터 우리 이웃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공감 인터뷰’를 확대하고, ‘힘내라! 소상공인!’ 코너를 신설해 전통시장 및 작지만 튼튼한 강소기업들을 소개한다.

또, ‘출발, 부산대행진’(월~금 오전 7시~9시)에서는 시사 퀴즈코너를 신설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고, ‘달리는 라디오’(월~금 저녁 6시~8시)에서는 매주 화요일 국제 소식을 전하는 ‘클릭! 지구촌 뉴스’, ‘스튜디오 949’(월~금 저녁 6시~8시)에서는 과거, 오늘 날짜의 숨겨져 있는 재미있는 뉴스를 알아보는 ‘응답하라 FUN FUN NEWS’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TBN 차차차’(월~금 낮 12시~2시)에서는 나른한 오후시간대 신나는 트롯 음악으로 청취자들을 찾아가고, 올드 팝 위주의 7080 프로그램인 ‘낭만이 있는 곳에’(월~금 밤 10시~12시)는 DJ 최성원의 진행으로 바쁜 일상에 지쳐 예전 그때의 낭만이 희미해져 가는 7080세대들을 찾아간다.

TBN은 이밖에, 통일 한반도를 기원하며 남북한 언어 차이를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미니프로그램 ‘하나되는 우리! 반갑습니다’(매일 저녁 7:53~7:55)를 새롭게 편성했다.

김형주 편성제작국장은 “이번 가을 개편에서는 재미와 공익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고민했다”며 “교통정보 전달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교통정보 전달시스템을 과학화하고,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해 청취자의 참여를 적극 반영하는 등 시민들과의 소통에도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부산=김동기 기자 0100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