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中천진 프로젝트 마무리…243억원 투자금 회수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18-11-14 10:54 수정일 2018-11-14 10:54 발행일 2018-11-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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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천진 향읍국제 프로젝트(성림도 아파트) 전경사진
중국 천진 향읍국제 프로젝트 전경 사진 (사진제공= 한라)

한라는 중국 천진시에 천진방지산개발유한공사(천진법인)으로부터 243억원 규모의 잔여 투자금을 회수하고 법인을 청산했다고 14일 밝혔다.

한라의 천진법인은 2005년 7월 중국 천진시 동려구 성림도 지역에 아파트 31개동 1986가구와 상가, 마트를 포함한 상업시설을 조성하는 향읍국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설립됐다.

2017년 6월 오피스 시설 및 상가의 일부 잔여분에 대해 분양을 완료했다. 이어 지난 13일 법인 청산 절차를 거쳐 243억4000만원의 잔여 출자금 및 이익금을 회수하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라는 해당 프로젝트에 7000만 달러을 투자해 4224억원의 매출을 발생시켰으며 총 1366억원을 회수했다.

한라는 한국식 주거문화의 특장점과 고유한 전통 주거문화를 중시하는 중국의 주거문화를 설계에 반영하는 등 현지화를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호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중장기적 관점에서 천진 당국과 협력업체, 전문가그룹 간의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을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한라 관계자는 “천진프로젝트 성공을 발판으로 중국내 신규도시 진출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며 “해외 신규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