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대장지구 청약 개시...대우건설·포스코건설 이달 분양 나서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18-11-01 15:25 수정일 2018-11-01 16:17 발행일 2018-11-02 13면
인쇄아이콘
판교 더 샾 포레스트 조감도
이달 분양예정인 대장지구 ‘판교 더샵 포레스트’ 조감도. (사진제공=포스코건설)

수도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택지지구인 판교 대장지구 아파트가 본격 분양에 나선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이 판교 대장지구서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대장지구 A11·A12블록에서 ‘판교 더샵 포레스트’를 분양한다. 단지는 990가구 모두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A11블록은 지하 3~지상 20층 7개동에 448가구이며 A12블록은 지하 4~지상 20층 9개동에 542가구로 들어선다.

대우건설도 A1·A2 블록에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 타입이 전용면적 84㎡ 규모 4bay로 구성됐으며 총 974가구가 공급된다.

두 단지는 전 가구를 전용면적 84㎡ 이하로 구성된 단지로 100% 가점제를 적용받아,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 연기 대상에서 제외됐다.

판교 대장지구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원에 조성되는 92만467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의 택지지구다. 2020년까지 총 5903여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며 아파트,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부지 15개 블록과 단독주택 부지로 구성된다.

블록 별로 포스코건설(A11·A12), 대우건설(A1·A2),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컨소시엄(A3·A4·A6), 제일건설(A5·A7·A8) 등이 공급에 나선다.

대장지구는 대략 30%의 높은 녹지비율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주거 선호도가 높은 판교, 분당신도시가 인접해 있는 지리적 특징으로 개발 전부터 성남시의 ‘금싸라기’ 땅으로 불렸다.

최근 판교와 분당신도시의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판교 대장지구 개발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판교신도시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 2014년 2228만원에서 올해 9월 기준 3329만원으로 49% 올랐다. 분당신도시 역시 같은 기간 1506만원에서 2132만원으로 올라 41%의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수도권이 35%가 오른 것에 비해 상승폭이 높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