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오피스텔, 매매·임대가격 모두 상승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18-10-30 09:42 수정일 2018-10-30 09:42 발행일 2018-10-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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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상가정보연구소)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과 임대가격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들어 오피스텔 매매가격과 전·월세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의 매매가격지수는 2017년 12월 매매가를 100으로 잡고 변화값을 측정한 지표로 100 이상이면 가격 상승, 100 이하면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올해 9월 기준 101.9로 오름세에 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특히 서북권(102.7)과 도심권(102.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9월 전세가격지수는 서울 평균 101.4를 기록했다. 도심권이 102.2로 가장 높고 서남권이 101.8로 뒤를 이었다.

매매 및 전세 가격 상승에 비해 월세가격 상승 폭은 크지 않다. 9월 월세가격지수는 서울 평균 100.2를 기록했다. 동북권이 100.9로 강세를 보였고 동남권은 99.8로 5개 권역 중 유일하게 지난해 대비 가격이 하락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수년 전부터 서울의 오피스텔 과잉공급 우려가 제기돼 왔음에도 시장은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아파트 값 상승세가 가팔랐기 때문에 대체재인 오피스텔의 가격 상승여력이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