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인천공항에 국내 첫 입국장 면세점 오픈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18-10-28 12:52 수정일 2018-10-28 12:52 발행일 2018-10-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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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입국장 면세점이 내년 5월 인천공항에서 문을 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5월 입국장 면세점 개장을 목표로 관련 절차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입국장 면세점 위치선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한다. 세관, 검역 등 출입국 관련 정부기관과 협의해 올 연말까지 입국장 면세점의 적정 위치와 규모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확보된 입국장 면세점 예정지 3곳을 포함해 인천공항 내 유휴공간을 대상으로 시간당 이용객수와 처리용량 시뮬레이션을 실시한다. 입국장 면세점 운영시 발생할 수 있는 △우범여행자 추적 △동식물 반입과 휴대품 검사 우려사항 △수하물 지연 수취 등의 문제도 점검한다.

입국장 면세점 운영업체는 중소·중견기업으로 한정한다. 관련 법령 개정이 완료되는 내년 2월 말 입찰절차를 시작해 4월쯤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판매 품목은 담배와 검역대상 품목은 제외하고 여행자의 목적성 구매가 많은 품목으로 선정한다. 국산품 비중은 현재 출국장 면세점보다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입국장 면세점의 임대료 수익은 소외계층 지원과 청년일자리 창출 등 공익목적으로 활용된다. 정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 3월중 임대료 수익의 사회 환원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