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건축비엔날레, 내년 9~11월 서울에서 개최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18-10-16 15:27 수정일 2018-10-16 15:27 발행일 2018-10-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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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서울건축비엔날레)가 내년 9~11월 2개월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제2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집합도시’를 주제로 9~11월 2개월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돈의문 박물관마을, 세종대로 도시건축박물관 등지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비엔날레는 지난 2017년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국내에선 처음 열린 국제 건축 학술·전시 축제다.

2회 행사의 주제는 ‘집합도시’다. 도시는 공간적·시간적·사회적 환경의 상호작용이 만드는 집합체라는 시각에서 각 도시의 현재에 접근하고 미래를 전망한다.

시는 작게는 골목 단위부터 크게는 도시 간 집합에 이르는 다양한 집합도시를 개발하고 실험하는 무대를 꾸민다. 이를 위해 세계 각 도시들이 현재 실험하고 있는 집합도시 유형과 정보를 전시를 통해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미래상을 찾는다.

시는 “전 세계적으로 도시의 규모와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도시 문제는 어느 한 도시나 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닌 전 세계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풀어내야 할 과제”라고 소개했다.

2019 서울비엔날레 공동 총감독은 임재용 건축가와 프란시스코 사닌(Francisco Sanin) 미국 시라큐스대 교수다.

임재용 건축가(건축사사무소 OCA 대표)는 한일 현대건축교류전(2012) 등 전시를 총괄·기획했으며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활동(2012~2018)한 바 있다.

프란시스코 사닌 교수는 콜롬비아 메데인 출신 건축가이자 도시설계자다. 도시 형태의 역사와 이론에 관한 연구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시라큐스대 런던센터 교수 겸 건축프로그램 디렉터로 이전에는 시라큐스대학원 학장을 역임했다. 사닌 교수는 한국, 중국, 멕시코, 콜롬비아, 이탈리아,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건축가 겸 도시설계자로 활동 중이다.

시는 16일 오후 2시 서울도시건축센터(돈의문 박물관마을 내)에서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