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매맷값 나홀로 0.47% 상승…전국 ‘보합’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18-10-01 15:48 수정일 2018-10-01 15:48 발행일 2018-10-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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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한국감정원)

올해 3분기 서울 오피스텔 매맷값이 전 분기 대비 0.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전분기 대비 보합을 보인 가운데 서울만 나홀로 상승세를 보였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8년 3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가격은 전 분기 대비(지난 2018년 6월 11일 대비 9월 10일 기준) 매맷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올해 1분기 0.52% 올랐으나 2분기 0.18%로 상승폭이 줄어든 뒤 3분기 들어서는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서울 매맷값 변동률은 0.47%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신축물량으로 가격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전반적으로 주택가격이 오르며 오피스텔 시장으로 시중 유동자금이 유입됐다고 한국감정원은 분석했다.

수도권 전반적으로는 0.12%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2018~2019년 입주(예정)물량 증가로 단기적 공실 및 수익률 악화가능성 우려가 커진데다 도시형생활주택 등 대체재가 풍부한 영향으로 3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0.31% 하락했다.

인천(-0.07%)의 경우 대출금리 인상, 대출규제 강화 등 수익률 저하 요인으로 매수세가 감소한 가운데 신규 물량증가에 따른 수급불균형의 양상이 이어지며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떨어졌다.

지방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50% 내렸다. 감정원은 지방은 지역 경기가 부진해 인구 유출이 지속되고 신규 공급이 이어져 투자수요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