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국에 임대주택 1만3000가구 공급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18-10-01 10:05 수정일 2018-10-01 10:05 발행일 2018-10-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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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전국에서 임대주택 1만3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임대주택 물량은 전국에 27곳에서 총 1만328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10월 4919가구(37%), △11월 3118가구(23.5%), △12월 5252가구(39.5%)다.

전국 물량 중 수도권에서는 10곳 543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지방에서는 17곳 7856가구가 임차인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각 광역시·도별로는 경기도에서 4715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고 뒤를 이어 △경상남도 1638가구 △세종시 1538가구 △충청북도 1326가구 등 순이다.

임대주택은 무주택 서민층을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공급되고 기존 아파트 전세 기간인 2년보다 더 오랜 기간을 머물 수 있는 등 거주 안정성이 높아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추세다.

공공임대 주택은 주변 전세시세 보다 10% 가량 더 저렴하고,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된다. 임대기간도 공공임대는 50년, 장기전세주택은 20년으로 장기간 거주가 가능하다.

게다가 4분기에는 공공성이 강화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물량도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전신인 뉴스테이와는 달리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초기 임대료는 주변 시세 대비 95% 이하로 책정돼 저렴하다.

여기에 전체 가구의 20% 이상을 청년 및 신혼부부, 고령자(65세 이상) 등에게 특별공급하고 이들 물량의 임대료는 시세 대비 70~85% 이내로 낮춘다. 임대 의무기간 8년동안 임대료 인상은 연 5% 이내로 제한함에 따라 임대를 구하는 세입자들의 선호가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서울 도심권을 비롯해 주요 지역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 등 임대주택 물량이 임차인 모집을 준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반도건설은 오는 10월 서울시 중구 신당동 171번지 일대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신당 파인힐 하나 유보라’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서울 중심에서 첫 번째로 공급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20층, 6개 동, 총 718가구 규모다.

LH는 10월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A2블록과 A10블록에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A2블록은 전용면적 51~59㎡ 786가구, A10블록은 전용면적 51~59㎡ 526가구 규모다.

이어 11월에는 세종시 다정동 2-1생활권 M6블록에서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26.33~46.01㎡ 15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맞은편에 새움초가 위치해 있으며 새움중, 다정초·중, 다중고(개교 예정) 등도 도보권에 위치한다. 주변으로 도란뜰근린공원, 해든뜰근린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많아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서한은 하반기 대구국가산단 A2-2블록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서한e스테이 1038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66~84㎡ 규모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