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가 아파트는…삼성동 아이파크 ‘105억원’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18-09-16 13:37 수정일 2018-09-16 15:11 발행일 2018-09-1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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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

2017년 이후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실거래가·단지 기준) 중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 아이파크 136.40㎡가 105억3000만원으로 가장 비쌌던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은 서울시와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1월부터 2018년 8월 사이 거래된 아파트 단지별 매매 실거래가 현황을 분석, 상위 20개 단지와 하위 10개 단지를 추렸다.

김의 원측이 16일 내놓은 분석 결과를 보면, 상위 20곳 중 19곳은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였고 16곳이 강남구에 몰려있었다. 나머지 1곳은 부산 해운대구였다.

상위 20개 단지를 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 아이파크에 이어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244.78㎡가 78억원으로 두번째로 높았다. 이어 강남구 청담동의 상지카일룸 244.98㎡(64억원)와 마크힐스 192.86㎡(59억원), 상지 리츠빌 카일룸 2차 244.32㎡(59억원) 등의 순으로 높았다. 서울 외 지역에선 유일하게 부산 해운대구의 두산위브더제니스 222.6㎡가 41억4000만원으로 19위를 차지했다.

가장 낮은 가격으로 거래된 전남 고흥 ㄱ아파트 외에 광주시 북구 ㄴ맨션 79.56㎡(600만원), 충북 증평 ㄷ아파트 59.97㎡(700만원) 등 순으로 거래 가격이 낮았다.

김 의원은 “초고가 단지 대부분이 서울 강남구에 밀집돼 있다”며 “서울 및 수도권 내 강남에 대한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는 방안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