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인도네시아 신도시 개발사업 참여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18-09-11 10:21 수정일 2018-09-11 10:34 발행일 2018-09-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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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자료] MOA체결식 행사 사진
MOA 체결식 (사진제공=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인도네시아 신도시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리도(LIDO) 신도시 1단계 개발사업 참여와 금융조달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발주처인 MNC그룹, 대주단인 KEB하나은행·IBK증권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발주처, 시공사, 대주단 3자가 합의내용을 최종 공식화하기로 한 것에 따른 것이다.

협약식은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방한 일정에 맞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한-인니 산업협력 포럼’에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MNC그룹 하리 타누수디뵤 회장, 포스코건설 이영훈 사장, KEB하나은행 배기주 전무, IBK 증권 김영규 사장 등이 참석했다.

MNC(Media Nusantara Citra) 그룹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미디어·부동산개발 기업이다.

리도 신도시 개발사업은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약 70km 떨어진 서부 자바(Java)시 보고르(Bogor) 인근 지역에 MNC그룹이 보유한 3000만㎡(908만평)의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1단계 사업으로 200만㎡(67만평) 부지에 PGA급 골프장(18홀), 6성급 호텔(120실), 콘도, 빌라를 시공하게 된다.

인천 송도·베트남 안카잉 등 국내외 신도시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1월 MNC그룹과 ‘리도 신도시 1단계 개발사업 MOU’를 체결한 뒤 대주단과 공사비 PF금융 조달에 합의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MNC그룹의 조기 착공 요구에 따라 PF대출약정과 시공계약을 올해 안에 체결하고 곧바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