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제1호 '자율주택정비사업' 서울 당산동에서 착공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18-09-06 09:01 수정일 2018-09-06 09:01 발행일 2018-09-06 99면
인쇄아이콘
0000340244_001_20180906084113790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 사업지 (사진제공= 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은 서울 당산동에서 제1호 자율주택정비사업이 착공됐다고 6일 밝혔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사업비 융자(최대 70%, 연 1.5%) 및 일반분양분 매입지원 등 국토부의 공공지원을 받는 노후주거지 도시재생의 핵심수단이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4월 10일에 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단독주택 10호 또는 다세대주택 20세대 미만이 대상이며 전체 공급 연면적의 20% 이상을 공적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경우 법정상한까지 용적율 완화해 준다. 미분양 리스크 저감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일반분양분 선매입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노후주택 집주인 3명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하고 자기토지에 자율적으로 주택을 신축하는 방식인 자율형 사업방식으로 이뤄졌다. 터파기 공사를 시작으로 3개동 5층 규모의 주택 18호와 근린생활시설 9호가 연내 신축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55억 원의 50% 수준인 27억1000만원이 연 1.5%의 저리 기금으로 융자된다.

한국감정원 김학규 원장은 “자율주택정비사업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조기에 사업 활성화를 위한 좋은 모델이 나왔다”며 “자율주택정비사업이 노후주거지 재생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