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삼성동 KEB하나은행 ‘PLACE1’ 선정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18-09-04 09:59 수정일 2018-09-05 18:13 발행일 2018-09-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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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KEB하나은행 건물 ‘PLACE1’ (사진제공= 서울시)

서울시는 제36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삼성동 KEB하나은행 건물인 ‘PLACE1’(김찬중,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설계)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PLACE1은 강남구 영동대로 96길 26에 있는 연면적 1만6295㎡의 10층 높이 건물이다. 건물의 일조 환경을 조절하는 동시에 발코니 역할을 하고 독특한 외관까지 만들어내는 이중외피 시스템에 더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BIPV)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리모델링, 친환경성, 녹색건축, 앞선 기술의 도입 등 이 시대가 건축에게 요구하는 덕목을 두루 갖췄다”면서 “이를 뛰어난 조형과 공간으로 녹여낸 건축적 성취 또한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최우수상은 신축 3점, 리모델링 1점 등 총 4점이 선정됐다. 신축으로는 코오롱 One&Only타워(윤세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은혜공동체 협동조합주택(김현준, ㈜종합건축사사무소 온고당), 수락행복발전소(신창훈, 운생동건축사사무소)가 뽑혔다. 리모델링 건물로는 예진이네 집수리(김재관, 무회건축사사무소)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신축 7점, 리모델링 1점, 녹색건축 1점 등 총 9점이 뽑혔다. 전문가 심사와 별도로 실시된 시민투표에선 코오롱 One&Only타워, 은혜공동체 협동조합주택, THE ILLUSION 등 세 작품이 선정됐다.

올해 36회를 맞이한 서울시 건축상은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한 건축물과 공간 환경을 장려하기 위한 상이다. 올해는 총 116개 작품(신축 81점, 리모델링 26점, 녹색건축 9점)이 경합했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