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새로운 암치료 의료사비스 공개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9-03 10:58 수정일 2018-09-03 15:52 발행일 2018-09-04 8면
인쇄아이콘
후마니타스 암병원 외관
후마니타스 암병원 외관 (사진제공=경희의료원)

경희의료원이 새로운 암치료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나선다.

3일 경희의료원은 2016년 9월 착공한 후마니타스 암병원이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오는 다음달 5일 ‘후마니타스 암병원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경희의료원 전면 좌측에 들어서며 오는 10월 개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의료서비스 제공에 집중한다는 예정이다.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의대-한방-치과병원 의료진의 암 통합치료를 한 곳에서 실시하며 세계 최초 암병원 및 세계 최대 규모의 암연구 ‘英 로열마스덴’ 의료진과 화상협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정밀의학연구소(NGS) 및 제넥신 협약 기반의 맞춤형 항암치료, 암면역제제 개발과 함께 환자 동선 제로를 목표로 의대-한방-치과병원의 다학제 및 전담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의료진이 환자를 찾아가는 의료서비스가 진행된다.

후마니타스암병원 주요 실내공간 조감도
후마니타스 암병원 주요 실내공간 조감도 (사진제공=경희의료원)
특히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세계적인 공간디자이너 김영세 대표에게 디자인을 의뢰해 환자 중심의 공간 및 서비스 디자인을 고려해 설계됐다.

암병원 1층에 위치할 예정인 ‘신환센터’와 ‘이미지증진센터(Image Enhancement Center)’, ‘치유홀’ 등으로 환자경험을 위한 다양한 공간들이 준비될 예정이다.

더불어 경희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환자 삶의 질까지 생각한 무상 가발제공 뷰티클래스, 쿠킹클래스 등 치유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환자의 첫 방문 후 7일 이내 치료를 목표로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기 전 신환센터의 드림콜 서비스로 정확한 상담과 예약, 준비사항을 안내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1971년 아시아 최대 규모인 1000 병상으로 개원했으며 지난 47년간 서울·경기 동북부 지역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