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삼호,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규제 강화 이후 서울서 첫 통과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18-08-29 09:02 수정일 2018-08-29 17:41 발행일 2018-08-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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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재건축 추진 단지 (연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서초구 방배삼호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지난 3월 정부가 안전진단 기준을 강화한 이후 서울에서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는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방배삼호 1~3차는 27일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다.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을 할 수 있는 등급으로, 안전진단 결과보고서에 대한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를 거쳐 재건축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방배삼호는 지난 1976년 준공됐으며 신탁방식의 재건축을 추진중이다. 지난해 6월 한국토지신탁을 신탁방식 재건축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25층 1100여가구로 지어질 계획이다. 3차 2개 동은 준주거지역이라 주상복합 등의 형태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재건축이 과도하게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2월 강화된 안전진단 기준을 발표하고 3월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안전진단 평가시 구조안정성 비중을 20%에서 50%로 올리고 주거환경은 40%에서 15%로 내리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