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료인 폭행근절 힘 모아달라" 대정부 건의문·대국민 호소문 발표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8-16 00:01 수정일 2018-08-16 00:01 발행일 2018-08-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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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전국 42개 상급종합병원 병원장 및 관계자,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 등과 함께 지난 14일 용산드래곤시티호텔에서 ‘응급실 의료인 폭력 사태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열고 의료인 폭행 근절에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사진제공=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16일 대한응급의학회 및 전국 42개 상급종합병원과 함께 의료인 폭행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정부에 실효성 있는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대정부 건의문,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의협에 따르면 최대집 회장을 비롯한 임원, 전국 42개 상급종합병원 병원장 및 관계자,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 등은 지난 14일 용산드래곤시티호텔에서 ‘응급실 의료인 폭력 사태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열고 의료인 폭행 근절에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이들은 대정부 건의문에서 △의료기관내 폭력사건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의료인 폭행 처벌 강화법 조속히 통과&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 △의료계와의 협의의 장을 마련해 국민들에게 명확한 입장을 공개 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의료기관내 폭력을 근절해 안전한 진료환경을 확보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수호할 수 있도록 청와대, 국무총리, 보건복지부, 국회 등 정부가 직접 나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함을 강력이 요구했다.

대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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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과 대한응급의학회, 전국 42개 상급종합병원은 국민들이 응급실 등 진료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의료인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이해해주기 바라며, 안전한 진료환경의 조성을 위한 국민들의 협조를 간곡히 부탁했다. 아울러 의료기관 내 폭력 근절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하고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는 대국민 호소문도 발표했다.정성균 의협 대변인은 “폭력 없는 안전한 의료현장 구축은 의료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한 진료를 위해서도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과제”라며 “전국 42개 상급종합병원과의 긴밀한 유대관계 및 정부, 사법당국, 대국민의 적극적인 지지와 공감으로 응급실 및 의료기관내 폭력 근절을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