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 척추관절연구소, 천수근의 항골다공증 기전 밝혀 美 학회 우수 논문 선정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7-26 13:20 수정일 2018-07-26 13:20 발행일 2018-07-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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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과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 이상국 교수,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정화진 박사가 최우수논문상 수상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의료재단)

자생한방병원은 자생 척추관절연구소와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가 공동 집필한 논문이 ‘2017 아서 슈왈팅상(Arthur E. Schwarting Award)’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병원은 미국 생약학회(American Society of Pharmacognosy) ‘ASP 어워드(ASP Award)’에서 받은 슈왈팅상이 해당 연도에 발행된 온·오프라인 논문 중 가장 뛰어난 논문에 수여되는 최우수 논문상에 해당하는 상이라고 전했다.

이 논문은 난소를 절제한 쥐 대상으로 천수근의 주요 성분인 ‘하르파고사이드’(harpagoside)의 골다공증 치료 효과를 확인한 연구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와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가 공동 집필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이 연구에서 하르파고사이드는 뼈의 생성과 재생에 관여하는 골모세포 증식, 알칼리성 인산가수 분해효소 활성 등을 자극해 골 형성을 유도하고 골 손실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정화진 박사는 “한방 천연물의 장점은 부작용이 적다는 것이다. 과학적인 연구와 검증을 통해 효능이 인정받은 만큼 이를 활용한 노인성 근골격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한방 천연물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