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 美 라스베이거스서 동작침법 강연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7-23 10:07 수정일 2018-07-23 10:07 발행일 2018-07-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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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경추 질환을 앓고 있는 한의사에게 침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의료재단)

자생의료재단은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캘리포니아주 한의사들에게 한방 비수술 척추·관절 치료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가주한의사협회와 대한한의학회가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엑스칼리버 호텔(EXCALIBUR HOTEL)에서 개최한 ‘제 16차 라스베이거스 학술대회’에 척추·관절·통증 분야 강연자로 초빙됐다.

21일 강연에 참석한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동작침법(Motion Style Acupuncture Treatment, MSAT)에 대한 이론 강의와 실습을 진행했다. 동작침법이란 침을 주요 혈 자리에 자침한 상태에서 한의사의 주도하에 환자를 수동적으로 운동시키는 치료법으로, 진통제에 비해 약 5배나 높은 통증 감소 효과가 있다. 이러한 효능으로 근골격계 질환으로 심한 통증이 있을 때 사용된다.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이 치료법을 개발한 장본인이다.

신 이사장은 즉석에서 허리, 목, 턱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한의사에게 동작침법을 시연하기도 했다.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최근 미국 내에서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미국에 계신 한의사들이 우리나라 고유의 비수술 치료법인 추나요법, 동작침법 등 한방 비수술 치료법으로 한방의 세계화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의계, 중의계 등 각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이 강연자로 초청됐으며 강연을 받은 현지 한의사들은 보수교육(CEU) 24시간을 인정받는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