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창업] 달한조각 김소현 대표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캔들 알리는 꿈 이뤘어요"

이윤주 기자
입력일 2018-07-20 18:15 수정일 2018-07-24 12:23 발행일 2018-07-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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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 ‘개성’은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개성의 사전적 의미는 ‘다른 사람이나 개체와 구별되는 고유의 특성’이다. 이 뜻처럼 평범함 속에서 구별되는 나만의 것이 타인에게 나를 알리는 방법이다.  
최근 개성 있는 디자인을 지닌 핸드메이드 제품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핸드메이드 제품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 중 캔들과 디퓨저가 인기이다. 향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은 하나의 위로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향뿐만 아니라 개성 있는 디자인 또한 중요해졌다. 

달한조각 제품
달한조각에서 만들어진 제품들. 김소현 대표는 자기만의 개성이 담긴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창업을 통해 실현했다.

공방이 점차 늘어나 접근성이 많아진 만큼, 소비자들이 캔들과 디퓨저를 경험하면서 기대 또한 높아졌다. 구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제품을 만들면서 본인이 원하는 캔들과 디퓨저를 만들고 있다. 
서울 화곡동에 위치한 ‘달한조각’의 김소현 대표는 자신만의 색깔과 의미를 담아 캔들과 디퓨저를 만드는 것이 평소 꿈이었다. 더불어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자산이 만든 제품에서 피어나는 향을 통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소망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 꿈을 창업을 통해 이룬 김소현 대표를 만나 창업 동기와 창업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도움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 ‘달한조각’은 어떤 공간으로 만들어졌나요?
달한조각은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고 만들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구상했습니다. 핸드메이드 중에서도 향기가 나는 캔들, 디퓨저, 비누 공예를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연인 분들, 핸드메이드 선물을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 그리고 일상에 지쳐 힐링 받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수업을 받고, 일부는 자기 사업화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 이 일을 시작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렸을 때부터 핸드메이드공방을 차리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던 중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다가 다시 공방의 꿈을 찾게 되었습니다. 항상 일이 늦게 끝나서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의 저 처럼 늦게 끝나는 직장인들 그리고 일상에 지친 분들이 모여서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 작품 제작에 있어 강조를 두는 부문은?
수업은 원데이클래스와 취미반, 자격증반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핸드메이드 제품 제작이 자신의 성향과 맞는지 확인 해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핸드메이드 제품에 흥미를 가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클래스를 통해 재미있는 제작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캔들과 디퓨저를 만들 때 어떤 점에 중점을 두시나요? 
최근 소비자 분들은 개성 있는 디자인의 캔들을 선호합니다. 때문에 저는 유니크한 스타일을 좋아하고 선호합니다. 남들이 다 가지고 있는 스타일 보다 저만의 색깔의 느낌이 나는 캔들과 디퓨저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냥 예쁜 것보다 의미가 있는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받는 사람이 더 기쁜 캔들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또 어디에도 없는 디퓨저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정형화 되지 않은 개성 있는 디자인을 통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고 계십니다. 또한 직접 무엇을 만든다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런 분들 또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가지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들이 장점으로  평가되고 잇는 것 같습니다.
- 캔들 공예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저도 처음엔 생각보다 다양한 캔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때문에 다양한 디자인에서 오는 매력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캔들 공방의 매력은 내가 직접 만드는 것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정성이 들어가 사용하는 나도 제품에 대한 애착이 생기며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을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모양이 예쁘고 향기롭기까지 한 것이 캔들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 ‘달한조각’을 창업해 운영하면서 새로운 목표를 세운 것이 있으신지요?
많은 분들이 저의 디퓨저를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디퓨저가 단순히 향을 내는 용도가 아니라 예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더불어 저 만의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싶습니다.
이윤주 기자 gmldirhehf@hanmail.net